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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안내Exhibition

지난 전시

(야외전시) 2021 양평군립미술관 8월 선정작가전<컨테이너 아트랩>
기간 ~
장소 야외 컨테이너 아트랩
주최 양평군립미술관
후원

2021 양평군립미술관

8월 컨테이너 아트랩

[이은정, 이희자, 김화수] 


양평군립미술관

2021년 컨테이너 아트랩전, 지역 청년미술의 선선한 감동



양평군립미술관 야외 컨테이너 아트랩 전시가 청년작가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컨테이너 아트랩은 지난해 4월 미술관이 새로 오픈한 미니갤러리다. 미술관 초입에 3개의 컨테이너를 설치하고 전시실과 동일하게 내부시설을 조성하고 매월 3명의 작가들이  금년 말까지 전시를 진행하게 된다. 


이 컨테이너 아트랩전은 전반기와 후반기로 구분하여 전시하게 되는데 일정 기간동안 공모하여 접수된 작가의 작품을 외부 위촉된 심의위원이 전시작가를 선정하여 전시하게 된다. 선정된 작가들은 컨테이너에 적합한 작품을 출품하여야 하며,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미술관 전시를 보기 힘든 시기이기에 미술관 밖에서 개최되는 컨테이너 아트랩 전시라 관람객들에겐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고 작가들은 작가의 입지와 전시의 품격을 갖게 되므로 작가들 모두 전시에 각별한 애착을 갖는다.


전시는 청년작가들의 작품으로 그 자체가 신선함과 새로운 조형 형식론을 내세워 자기만의 독창성을 지니고 있다. 


이처럼 양평군립미술관 컨테이너 아트랩 전시작가들은 2021년도 1월부터 개인별 독자적 의미 있는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비록 작은 개인전이지만 이를 계기로 작가의 입지와 창작 열의가 절정을 이루게 될 것이라는 희망과 기대를 해본다. 



[8월 전시작가]


이은정 LEE, EUN JUNG

제8회 이은정 개인전 [내 안의 꽃 - 접화군생]

2021.8.5.-8.29. RED SPACE


내 안의 꽃 - 접화군생

 

접화군생接化群生은 모든 생명이 만나서 관계를 맺으며 변화한다는 뜻이다. , 뭇 생명이 서로 만나서 조화롭게 어울려 살다 어떤 것은 소멸하고 어떤 것은 진화를 거듭한다는 이야기로 살아 있는 것은 끊임없이 서로 어울리며 서로 변화한다는 의미이다.


접화군생이란 인간뿐만 아니라 우주 만물을 사랑하고 가깝게 사귀고 소통하여 감화·변화·진화시키는 것을 말한다.


 2021년도 내안의 꽃(접화군생接化群生)” 시리즈에서는 붕대를 감은 다양한 색상의 물감 튜브에서 꽃과 식물 등 다양한 자연물체들이 피어나는 작업을 선보인다물감과 자연물을 직접 캔버스 제작하여 아크릴과 유화로 표현하고 배경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그 배경은 관람자의 각기 다른 삶의 경험에서 얻은 소망이 다르기에 관람자의 몫으로 남겨 놓았다.에머럴드 현’, ‘오렌지 정과 같이 물감 이름을 변경하여 인간의 고유함을 주고자 했다.

 

 



[접화군생21-1, Oil on canvas, 86x49cm, 2021]




[접화군생21-6, Acrylic & Oil on canvas, 50X50cm, 2021]





[顯現(Manifestation) 20-4, Oil on canvas, 80.3X116.8cm, 2020]




이희자 LEE, HEE ZA

제6회 이희자 개인전 [말을 걸어봐!]

2021.8.5.-8.29. YELLOW SPACE



MASS(덩어리, 덩이)로부터 비롯되었다. 아직은 뚜렷한 상()을 찾을 수 없다. 이도저도 아닌 것이 어디에라도 포함되어질 수 있을 것 같다. MASS는 가능성의 끄트머리를 한 자락 슬며시 열어 놓고 저만치서 웃고 있다. 오며 가며 갚은 눈길로 눈맞춤을 시작한다. 보고... 또 보고, 보고 또 보고...

말을 걸어 봐! 예쁘구나, 힘이 세네, 뭐지? 아름답구나, 아팠겠구나. 어디로 가지? 아오! 아까워. 슬펐겠네, 친구가 필요해?, 아쉬워, 즐거워. 무서웠을 거야. 힘겨웠지?


이야기는 끝없이 이어진다. 지난한 시간을 오래 견디어 온 대상일수록 이야기는 깊고 풍요롭다. 마음을 열고 생각을 꾸린다. 그리고 너와 나의 새로운 이야기를 빚는다.

 

MASS가 어떤 것이든 상관없다. , , 나무, , 플라스틱, 새것, 헌 것. 물성에 따라 삶의 이야기는 다양하다. 이것이 입체작업의 매력이 아닐까 싶다. 그러나 어느 때는 마음껏 탐닉하다가 지나치면 모자람만 못하다는 뼈아픈 깨달음을 얻기도 한다. 현대미술의 흐름을 생각한다면 이것은 내 작업에 있어서 각별히 지양해야 할 점이 아닌가 반성한다. 하지만, 그래도 멈출 수 없다면 갈 것이다. 왜냐하면, 아무리 생각해도 불완전한 내가 이 순간 최선을 다한 결과이기 때문이다. 시간과 공간, 사회, 문화, 나의 삶이 지금의 진실그대로 담겨 있다. 나는 현재를 사는 아주 작은 자연이다.

 

자연은 무수히 많은 다양한 가치를 포함하고 용인한다. 서로를 견줄 수도, 그럴 필요도 없는 무궁의 다양함. 나무를 작업하다 보면 그런 자연을 만나게 된다. MASS로서 나무를 가장 좋아하는 이유이다. 마치 다른 사람을 만나 서로 소통하며 거기에 내포된 다양한 에너지를 주고받는 느낌이다. 나무를 조각한다는 것은 그 에너지와 마주하는 일이다. 각각의 삶이 독특하게 배어있는 에너지로써관계 맺기를 하는 것이다.


각각의 나무들은 나에게 오기까지 참으로 많은 삶을 겪었을 것이다. 따사로운 햇살, 감미로운 바람, 적절히 내려 주는 단비가 있는가 하면 예상치 못한 태풍으로 가지가 찢기거나 몸체가 뒤틀리기도 하고, 사납게 파고드는 벌레의 공격으로 상처가 크게 작게 나기도 한다. 나무는 그 시간을 모두 그대로 포함한다. 그래서 때론 고난과 영광의 흔적들이 아름다운 무늬가 되어 우리를 감탄시키기도 한다.

 

아름다운 흔적들만 작품이 되는 것은 아니다. 그건 참 공평치 못한 것이고 재미 또한 없다. 나무와 소통을 하다 보면 극복의 과정을 거쳐 색다른 가치를 찾을 수 있다. 소통함으로써 가능한 일이다. 이렇게 두 생명, 두 인연이 만나 빚어지는 것이 나의 작업이다. 암울했던 상처가 환희의 순간으로 표현되기도 하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또는 편안함으로, 기쁨으로, 삶의 장면들로 담아진다. 느끼고 공감하며 새로운 모색을 도모한다. 어느 한쪽으로도 치우치지 않고 그 순간에 드러낼 수 있는 아름다운 하모니를 빚어 가는 것이다.





[이끌리다, 나무, 유화, 830x100x320mm, 2021]




[원추리, 나무, 유화, 400x70x680mm, 2020]



[품다, 나무, 유화, 680x40x300mm, 2015]



김화수 KIM, JUNG HWA SOO

제3회 김화수 개인전 [TURNING POINT]

2021.8.5.-8.29. BLUE SPACE


TURNING POINT

하루하루가 비슷한 일상에서 탈출, 변화, 도전은 불가능할 것 같았다.

지금 보이는 작품들에 대한 나의 애착은 그런 것들에서의 가능성에서 온다.

나 자신의 변화와 재료에 대한 변화가 함께 한다.

작업을 하고 결과물을 만들어가는 시간마다 또 다른 나를 경험한다.

작품들 역시 새로운 모습으로 태어나 나를 바라본다.

그리고 서로 도닥여 준다.




[One summer day, 91x91cm, Mixed media, 2018]



[Heavy raining, 122x75cm, Mixed media, 2018]


[Discrimination, 112x146cm, Mixed media,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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