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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안내Exhibition

지난 전시

(야외전시) 2021 양평군립미술관 9월 선정작가전<컨테이너 아트랩>
기간 ~
장소 야외 컨테이너 아트랩
주최 양평군립미술관
후원

2021 양평군립미술관

9월 컨테이너 아트랩

[최순옥, 선수아, 김계환] 


양평군립미술관

2021년 컨테이너 아트랩전, 지역 청년미술의 선선한 감동



양평군립미술관 야외 컨테이너 아트랩 전시가 청년작가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컨테이너 아트랩은 2020년 4월 미술관이 새로 오픈한 미니갤러리다. 미술관 초입에 3개의 컨테이너를 설치하고 전시실과 동일하게 내부시설을 조성하고 매월 3명의 작가들이  금년 말까지 전시를 진행하게 된다. 


이 컨테이너 아트랩전은 전반기와 후반기로 구분하여 전시하게 되는데 일정 기간동안 공모하여 접수된 작가의 작품을 외부 위촉된 심의위원이 전시작가를 선정하여 전시하게 된다. 선정된 작가들은 컨테이너에 적합한 작품을 출품하여야 하며,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미술관 전시를 보기 힘든 시기이기에 미술관 밖에서 개최되는 컨테이너 아트랩 전시라 관람객들에겐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고 작가들은 작가의 입지와 전시의 품격을 갖게 되므로 작가들 모두 전시에 각별한 애착을 갖는다.


전시는 청년작가들의 작품으로 그 자체가 신선함과 새로운 조형 형식론을 내세워 자기만의 독창성을 지니고 있다. 


이처럼 양평군립미술관 컨테이너 아트랩 전시작가들은 2021년도 1월부터 개인별 독자적 의미 있는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비록 작은 개인전이지만 이를 계기로 작가의 입지와 창작 열의가 절정을 이루게 될 것이라는 희망과 기대를 해본다. 



[9월 전시작가]


최순옥 CHOI, SOON OK

제4회 최순옥 개인전 [붉은 숲]

2021.9.4.-9.29. RED SPACE


붉은 숲

 

붉은 숲은 1986년 체르노빌 폭발 사고 이후 원전 인근 10km 이내의 숲을 가리키는 명칭이다. 이곳은 세계에서 방사능에 오염이 가장 심한 지역 중 하나이다. 참사 이후 방사능을 빨아들인 소나무들이 빨갛게 변색되어 죽어버리면서 이러한 이름이 붙게 되었다. 아이러니하게도 방사능에 오염된 나무들은 미생물까지 전부 죽어버려서 하나도 썩지 않은 채 온전하게 지금까지 남아있다고 한다. 


이곳에 있던 방사능 물질은 모조리 땅에 매립되었지만, 다시 자라난 나무들은 땅에서 방사능 물질을 끌어올리고 있다. 콘크리트로 매립된 거대한 석관 속에는 수천여 명을 죽이고 수만여 명을 병들게 한 '제4호 원자로'라는 괴물이 잠들어 있다. 이 괴물을 봉인하기 위해 수많은 이들의 숭고한 목숨이 희생되었다. 그러나 괴물은 콘크리트로 봉인되었을 뿐 죽지 않고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이처럼 인류는 무분별한 자원 개발을 통해 한동안 편리하게 이용하며 위세를 떨치고, 그 욕망의 부산물은 몇백 배의 시간 동안 지워지지 않을 자국을 지구에 남긴다. 그리고 그 뒷감당을 하며 살아간다. 우리는 오랜 시간 자연을 파괴하면서 번영해온 종인지 모른다. 인간은 가해자이며 또한 피해자이다. 우리가 행하는 많은 것들은 의도치 않은 것이지만 강력하고 큰 영향력이 있기 때문이다. 


많은 전문가는 여러 가지 환경 문제들이 코로나바이러스와 같은 신종 바이러스를 촉발시켰다고 주장한다. 오늘날 우리는 인류세에 살고 있고 지속적으로 지구를 파괴할 것이다. 인류에 의한 환경파괴라는 거대 담론 앞에서 나는 작업을 통해 고민하고 사색하며 질문을 공유하고자 한다. 인간은 지구의 생명체 중 하나이고 자연의 힘을 빌려야만 살아갈 수 있는 존재임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한다. 







[붉은 숲 (설치물 1), 직물, (200~300)x150x260cm, 2019]



[붉은 숲 (바닥설치물 2), 콘크리트이끼, 10x10x10, 20x20x20, 30x30x30cm, 2019~2021]


 


선수아 SUN, SOO AH

제2회 선수아 개인전 [별, 태초, 우주, 생각]

2021.9.4.-9.29. YELLOW SPACE



별, 태초, 우주, 생각


우리 안에 하늘보다 더 깊고 

바다보다 더 파란 우물이 있다.

그 우물 속엔 태초의 신비가 가득 들어있으며, 우리가 머금은 별빛, 지구의 비밀들, 대홍수 때 영웅들, 여신들이 존재한다. 

그 우물은 아직도 깊은 곳에서 반짝거리며 우리를 응시한다. 언젠가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기를 바라며... 

어렸을 때 세상은 신비로웠으며 경이로웠다. 매일 아침 떠오르는 해는 나에게 지구의 비밀을 속삭였고, 타국에서 건너온 작은 소품 하나하나가 모두 소중한 암호이자 메시지였다. 

그런 기억들은 내 안의 깊은 어느 곳에 들어가 버렸고 사회의 일원이 되고, 월급날을 기다리는 나의 마음은 세상이 주는 쉬운 해답으로 가득 차 작동하길 멈춰버렸다. 


나는 나에게 우주가 되라고 말하고 싶다.

코끼리가 되어 바다를 건너라고 말하고 싶다.

새가 되어 비상하라고 말하고 싶다.

개구리가 되어 폴짝폴짝 뛰라고 말하고 싶다.




[세상의 우물, mixed media on canvas, 130x80cm, 2021]


[남한강의 아침, mixed media on Hanji, 135x188cm, 2016]



[산양, oil on canvas, 100x80cm, 2021]



[느티나무와 새, mixed media on paper, 40x54cm, 2021]



[Drunk Elephant, mixed media on paper, 100x80cm, 2021]




김계환 KIM, GYE HWAN

제33회 김계환 개인전 [MADE IN NATURE]

2021.9.4.-9.29. BLUE SPACE


MADE IN NATURE


내 작업은 ‘Made In nature’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자연에서 찾은 여러 가지 소재들에 대한 다양한 조형적 요소를 탐구하고 재해석하는 것이다. 흔히 볼 수 있는 들꽃, 수련, 들판, 강물 등 들의 기운과 자연의 생명력을 느낄 수 있는 소재들을 주로 다루고 있다. 자연에서 찾은 소재들은 각기 다른 밀도와 질감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생각은 화면에 형태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소재에 맞는 텍스쳐와 밀도를 찾아가며 재해석하는 작업에 반영된다.

 

들판, 강물, 수련 등으로 표현되는 화면들이 거칠거나, 부드럽거나 혹은 혼용되는 것은 소재의 특성을 각기 다르게 표현하고자 하는 내 고민의 흔적이라 하겠다.

모든 작업은 텍스쳐와 더불어 화면의 독특한 마티에르를 추구한다. 수많은 붓질로 물감을 중첩하여 형태를 표현함으로써 가까이에서는 추상성이 느겨지고 멀리서는 형태를 감상할 수 있는 화법으로 각 소재가 갖는 독톡한 밀도와 텍스처를 표현하고 소재가 가진 서정성을 극대화하는 것이 나의 작업이다.




[Made in nature-, Oil on canvas, 100x100cm, 2017]



[Made in nature-, Oil on canvas, 72x60cm, 2019]



[Made in nature-, Oil on canvas, 116x91, 2017]



[Made in nature-, Oil on canvas, 165x80cm, 2019]



[Made in nature-수련, Oil on canvas, 100x60cm, 2020]



[Made in nature-수련, Oil on canvas, 78x210cm, 2018]



[Made in nature-, Oil on canvas, 73x61cm,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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