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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안내Exhibition

지난 전시

[야외] 2022 컨테이너 아트랩 <팝콘 스튜디오> / 8월 조성현 작가
기간 ~
장소 야외 컨테이너 전시관
주최 양평군립미술관
후원

2022 컨테이너 아트랩

팝콘 스튜디오

pop-up container studio


 양평군립미술관은 2020년 컨테이너 아트랩 사업을 시작하며 양평거주 청년작가들의 창작 기반 조성하고지역 내에서 자체적으로 예술가로서 성장하는 계기를 만드는 특화 사업을 시행해왔다. 2020년부터 2년간 평면입체공예 등 각 분야의 예술가 60명이 함께했던 양평군립미술관 컨테이너 전시는 2022년을 맞아 선택과 집중의 과정을 거쳐 팝콘(POPCON) 스튜디오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운영하게 된다.

 

2022 컨테이너 아트랩 팝콘(POPCON) 스튜디오는 팝업 스토어(Pop-up store)와 컨테이너(Container)의 합성어이자팝콘(Popcorn)처럼 통통 튀는 신선하고 실험적인 청년작가의 전시를 표상하는 단어로옥수수 알갱이가 뜨거운 기름 속에 빠져 순식간에 부풀어 오르듯 지역 미술관을 만나 팝콘처럼 터져나가는 작가들의 전시와 워크숍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지난 3월 공모를 통해 선정된 작가는 다음과 같다△ 5월 김지혜 작가 (디지털 드로잉,설치6월 김정희 작가(회화△ 7월 김재익 작가 (미디어,설치△ 8월 조성현 작가(미디어건축△ 9월 박예지 작가(조각△ 10월 김지섭 작가(회화△ 11월 나광호 작가(회화,판화로 총 7명의 청년작가들이 선정되었으며 지난달 선정작가 간담회를 진행하였다.


이번 사업은 특히 컨테이너라는 플랫폼에 독립성과 공간의 확장성 의미가 있다국내 많은 문화예술기관에서 컨테이너를 활용해 전시공간을 조성하고 있지만대게 미술관에서 운영하는 전시 외의 시간적 물리적 공간제약을 해소하기 위한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즉 미술관의 대안적부수적 공간으로 단순 전시만 운영되는 곳이 대부분이다양평군립미술관은 이러한 방식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일반적인 전시에서만 그치는 것이 아닌 작가가 관람객과 함께 소통하고다양한 워크숍을 통해 함께 어우러지는 공간으로서 컨테이너를 하나의 작은 미술관으로 점차 확장시키고자 한다.

  

프로그램 참여방법은 다음과 같다팝콘 스튜디오 프로그램은 매월 사전예약을 통해 진행되며매 전시오픈 1주일 전 미술관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된다전시작가가 직접 운영하는 워크숍을 통해 작가의 창작세계는 물론 작가와 함께하는 아트워크가 진행될 예정이다.



□ 8월 전시작가


조성현 CHO SUNG HYUN

2022.8.5.-8.21.


사물의 공간



사물은 우리 주변에 보이거나 보이지 않는 하나 하나의 존재이다.

작은 돌맹이, 지나가는 새, 자동차, 바람, 나무....

길을 걷는다. 발에 밟히는 낙엽소리, 모래소리, 비오는날의 바닥에 고인 물소리를 듣는다.

작고 사소한 사물, 행동들이 모여 나의 주변 환경을 만든다.

 

<사물의 공간>은 주변의 흔하고 작고 사소해 보일 수 있는 것에 관심을 가지면서 시작했다.

작은 것들이 모여 환경을 만들고 그곳은 공간이 된다. 풀벌레 소리, 자동차 소리, 지나가는 사람들의 소리, 물소리, 바람에 잎이 부딪치는 소리는 지역 고유의 사운드 스케이프를 만들며 내가 어느 곳에 있는지 상상할 수 있다.

소리를 듣다 보면 과거의 기억이 떠오르거나 다른 생각이 떠오른다.

생각하는 나에게 집중하다 보면 사물의 공간은 나를 돌아보고 내 안을 들여다볼 수 있는 통로가 된다.


1장. 사물의 공간 

바람은 보이지 않지만, 나무를 통해서 바람 소리를 듣는다. 

일상에서 보이지 않지만 존재하는 것, 존재하지만 미처 알아채지 못한 것, 

사소하다고 생각한 것에 대한 기록이다. 

나는 양평의 산, 숲속에 들어가 영상과 소리를 채집했다. 

늘 같은 공간이지만 자연은 언제나 다른 얼굴을 하고 있다. 



2장. 사유의 공간, 소리의 공간

양평에서 채집한 소리로 채워진 사유의 공간.

가만히 눈을 감고 소리를 들어본다. 

소리의 흐름을 따라가다 보면 눈앞으로 소리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들려오는 소리의 흐름은 내 안에 있는 다른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사유의 공간은 쉼의 공간이다. 애써서 무언가를 할 필요가 없다. 

마음 가는 대로, 생각이 가는 대로 나의 정신의 흐름을 따라가자.


3. 일상의 공간

일상의 공간으로 주변에 흔한 사물의 소리를 듣는 공간이다.

돌, 모래 등 일상에서 볼 수 있는 사물들을 관찰하고 소리를 듣는다. 

사물은 하나하나 고유의 소리를 가지고 있으며 이 소리가 모여 소리 풍경을 만든다. 

우리의 손으로 소리를 연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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