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명의 여성작가들이 보여주는 5가지 삶의 이야기를 한지공예로 선보인다. 김복순 작가는 전통가구를 현대적 시각으로 나타내어 보여주는데 의걸이장 세트, 삼층장, 서랍장 세트가 있고, 류미경 작가는 흰백의 콘솔 화장대, 붉은빛 약장과 연사 세트장이 삶의 여유를 제시하며 박태성 작가는 나비장과 가산21서랍세트장이 있고 항아리 진열장에서는 전통문화의 계승이 돋보인다. 전은주 작가는 연꽃이미지를 넣은 나비장, 민화연꽃 등 세트, 민화연꽃 등이 세상의 빛을 밝혀주고, 여주현 작가는 전통문화와 현대음악인을 조화롭게 접목시켜 나타낸 작품들을 출품했다.

[전은주作_민화연꽃벽등,한지에 민화, 아크릴 및 종이틀에 한지를 바르고, 조명을 설치,600×110×1280,2018]

[여주현作_밴드(닥종이인형),철사 뼈대에 한지를 계속 덧붙여 형태 완성,1050×800×500,2018]

양평에서 살면서 양평의 자연을 사랑하는 작가들의 전시로써 무엇을, 누가, 이렇게, 아름다운 자연을 화폭 속에 생성해갈까, 회원들은 이러한 생각으로 자연을 만나게 되면 설레임이 먼저 앞선다. 그것은 자연 속에서 아름다운 신비를 찾아내어 예술작품으로 승화시켜야 하기 때문일 것이다. 대단한 예술가가 아니어도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숨 쉬며 삶을 즐기며 살면서 작가들은 주말이면 화구를 메고 10여 명씩 모여 양평을 그려왔다.

전시를 통해 회원 간의 친목을 도모하고 지역민들에게 양평의 살아있는 자연을 감상하는 기회를 만들어 가고자했다.

[민병각作 _ 남한강변의 설경 (세월리에서), Oil on canvas, 106×41cm, 2018]

[송 용作_ 여름, Oil on canvas, 72.7x54cm, 2018]

[임종헌作_알프스 풍광, Oil on canvas, 116x91cm]

올해 3번째를 맞이하는 마을프로젝트에 옥천화화(玉泉畵話) 즉, 옥천면의 사람들이 살아가는 현장을 소재로 한 물뫼리 미술인협회 회원들의 전시이다. 전시는 회원들과 옥천면에 거주한 작가들을 초대하여 함께 하는 전시가 되며 지역주민자치센터 협조로 지역주민들에게 예술체험교육을 실천하였고 옥천초등학교와 아신갤러리 등에서 지역주민들에게 미술체험을 하게함으로써 무덥고 지루한 여름을 이겨냈다. 이를 통해서 전문작가들이 마을을 찾아다나면서 만들어내는 지역문화가 하나되는 문화공동체를 이루고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