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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안내Exhibition

지난 전시

제1회 양평을 빛낸 원로작가전
기간 ~
장소 제 3전시실
주최
후원


제1회 양평을 빛낸 원로작가들
 
구당, 여원구(전각, 서예가)·이동표(서양화가) 
 
2012.10.19.-11.30.
 
 


 
1. 구당, 여원구 선생(전각, 서예가)
 

 
구당 여원구 선생, "글씨는 그 사람의 마음"
- 종이에 점 하나가 여백과 어우러져 글자가 되어 우주를 안아 -


 
 구당 여원구 선생(1932년생)은 어릴 적부터 평생을 글씨와 함께 했고 여초(如初) 김응현 선생의 제자로 모든 서체를 두루 섭렵한 양평인으로써 자랑이 아닐 수 없다.
 
경기도 양평 유학자 집안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내며 한학과 서예에 익숙한 선생이었지만 본격적으로 서예가의 길로 접어든 건 마흔이 다 돼서이며, 1970년대 초반 동방연서회 여초 선생 문하에 들어가 일과 서예를 병행하기 시작하였다.
 
1979년 제1회 동아미술제 미술상을 수상해 세상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 82년에는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 83년에는 대상을 수상했다. 한편 89년 중국에서 열린 교류전에 초대되어 방문차, 서안의 서예박물관에서 세필로 베껴 쓴 국보급 사경을 보고, 세필(細筆)의 지평을 새로이 열게 되는데 앞장서오며 <명심보감>과 <금강경>을 금가루로 세필 사경해 전시회를 열기도 하였다.
 
이러한 활동과 더불어 91년에는 서예대전 운영위원장을, 93년에는 서예대전 심사위원장을 맡았으며, 지금은 그가 키워낸 초대작가만도 30명이 넘고, 국전 대상 수상자도 수두룩하다.
 
선생의 서예와 전각예술은 노력과 천질(天質)로 글씨의 강(剛)과 유(柔)를 성취했다”는 평가를 받은 1999년 <훈민정음>, <월인천강지곡>과 <석보상절>의 글자체와 혼을 담아 나라 도장 국새를 만들었고,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훈민정음> 판본체의 서체에 충실하며 천(天)·지(地)·인(人) 3재(3才)를 모두 표현하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을 살려 단순하고 명쾌하며 정중함과 부드러움도 함께 지니고 있다.
 
최근 작품 <반야심경> <금강경>병풍, <반야심경>과 <천수경> 전각 등에서는 부처님 가르침을 서도(書道)에 담고 있다. 10개월이나 걸려 제작한 <금강경> 병풍이나 서체별로 7벌의 <반야심경>을 쓰고, 네 개의 돌에 새겨낸 것도 돈독한 그의 불심 덕에 가능했다.
 
글씨는 그 사람의 마음이라고 강조하는 구당 여원구 선생은. 참선이란게 대단한 거더라고. 참선을 통해 마음을 집중할 때의 그 맛이 글씨를 쓰며 집중할 때와 통하는 데가 많다는 일화를 남기기도 하였다. 또한 사찰의 얼굴은 현액과 주련이다. 라는 지론은 서산 개심사 일주문과 제주도 약천사 대적광전, 문수사 대웅전의 현액을 직접 썼으며. 약천사 대적광전 현액은 무려 길이가 6m나 되는 대형 작품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하였다.
 
 

 


구당 여원구_陶山府君 詩 58*70
 
 


 
구당 여원구 _ 사가정 선생시


 
양평군립미술관(관장 이철순) 은 구당 선생의 이러한 활동이 양평군민으로서의 자부심과 자랑으로 귀히 여겨 선생의 업적을 후대에 기리고 보존하고자 미술여행-3, 양평을 빛낸 원로작가들 시리즈에 초대하여, 그 가치를 높이고자 한다. 앞으로도 이를 위해서 양평군립미술관은 군민의 문화 창달과 우수 예술인 정착에 기여되는 다각적인 노력을 다하고자 한다.
 
 
■ 구당, 여원구 선생 주요약력

- 전각 및 서예가: 1932년생, 단국대학교 교육대학원 한문교육전공 수료, 여초 김응현 선생 사사, 개인전 5회, 동아미술대전 수상, 대한민국미술대전 대상수상, 국립현대미술관 초대전(국립현대미술관), 88올림픽기념 국제현대서예전(예술의전당),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초대출품, 대한민국미술대전 운영위원 및 심사위원, 한국미술협회 부 이사장 역임, 재) 동방연서회 회장, 주요업적: 대한민국 국새 각,『구당여원구서집』,『구당인존』,『천수경』, 『전각천문』,『전각반약심경』발간 등이 있다.
 
□ 전시구성
- 초기 : 창작활동의 초기작품
- 중기 : 불교적 참선을 통한 창작
- 현재 : 동시대의 현대서예 작품 
 
 



 
2. 이동표(서양화가)
 


 6.25 때 월남한 뒤 평생을 북에 두고 온 어머니를 그리며 살아온 화가 이동표선생 


 
이동표 선생은 황해도 해주지역 벽성 땅 동쪽에 있는 농촌에서, 가난한 농사꾼의 아들로 세상에 태어났다. 초등학교 때부터 그림 잘 그리는 신동으로 제법 불려 다니며 그림도 그려주고 글도 써준 적이 비일비재했다. 담임선생의 주선으로 해주미술학교에 들어갔으며 동료들은 함경도, 평안도, 황해도는 물론 중국 연변과 소련 블라디보스톡에서 모여든 학우들에 비해 선생은 촌놈일 수 밖에 없었다.
 
어린 시절 4B 몽당연필도 없을 정도로 가난하였고, 밤낮이 없을 정도로 열심히 학습을 하였으며, 학교근처 자취방을 옮겨 가면서 노력한 끝에 학우들 얼굴에 큰상(전 과목 만점 상)으로 설욕을 하기도 하였다. 이 무렵 6.25난리가 터져 선생님들, 선배, 그리고 미운 정 고운 정 다들은 학우들과 뿔뿔이 헤어지게 되었으며 부모님, 형제들과도 생이별을 하여 80이 넘기까지 소식 한 장 없이 오늘날까지 살아오고 있다.
 
이러한 현실생활은 작가로서 성장하는데도 많은 시련과 역경이 뒤따라 그때 아픔을 되씹으며 육신을 던져 홀로서기를 다짐하여 어머니를 그리는 화가로 살아온 것이다. 예술이 무엇이냐. "내가 그리고 싶은 것, 그리는 것, 이제 내 그림을 자세히 보라. 캔버스와 처절하리만치 싸운 흔적이 보이지 않는가, 투박하고 세련되지 못한 그림이지만 나는 마음에 든다. 어두운 세파 속에서 자라난 풍난같이, 말라빠진 몸이라도 고고한 香 냄새 솔솔 날렸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마음으로 창작활동을 해왔다.
 
선생은 서울 골목집을 팔고 유토피아를 꿈꾸며 찾아간 곳이 경기도 고양군 고양리 이며, 고향이 보이는 곳, 그 곳에서 실향민들의 신세타령 하면서 살기에는 안성맞춤인 곳이었다. 그리고 그 곳에서 어머니 초혼 고양리 전도 치루어 하늘에 계신 아버지, 어머니께 아들 노릇 효도하면서 살아온지라, 더 좋은 땅으로 이주한 곳이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복포리(1995년 이주), 멀리 호수 보이는 산정에 평생 그림 그리며 살 집을 마련하여 오늘에 이른다.
 
산 좋고 물 좋은 양평의 복포리에서 좋은 화가친구 또는 많은 후배들을 만나면서 어머니 품과 같은 넓고 따스한 양평 땅에서 희노애락(喜怒哀樂)을 느끼며 통일이 되는 그날까지 편안하게 창작활동을 하며 살아 갈 것이라고 피력했다.









  
양평군립미술관은 시대의 세곡 상을 겪어 오는 동안에도 오로지 창작활동에 전념을 해온 이동표 선생이 양평의 원로작가로 정착하여 창작활동을 해 오고 있음은 양평군민으로서의 자부심과 자랑이 아닐 수 없다 하겠다. 이를 귀히 여겨 선생의 업적을 후대에 기리고 보존하고자 미술여행-3, 양평을 빛낸 원로작가들 시리즈에 초대하여, 그 가치를 높이고자 하며, 앞으로도 양평군립미술관은 이러한 기획을 통해서 군민의 문화 창달과 우수예술인정착에 기여되는 다각적인 노력을 다하고자 한다.
 
 


 

■ 이동표 선생 주요약력
 
이동표 (1932년 황해도 벽성 출생), 국립 해주예술학교 미술과 회화전공, 파리 국립미술학교 띠스랑교실 연수. 개인전 22회 (한국-19회, 독일-3회), 어머니 초혼 고양리전l, 고회기념 (예술의 전당), 단체전: 서울가톨릭미술가회 창립전(신세계미술관), 일본이과회 + 한국신구상회전(동덕미술관), 1984 파리 살롱도똔느전(그랑팔레미술관), 몬테까를로 국제현대미술대전(모나코왕립미술관), 파리 예술위원회 서울전(서울 갤러리), 한국미술 ’99, 인간 / 자연 / 사물(국립현대미술관), 움직이는 미술관 2000전(국립현대미술관), 세계 물의 날 기념 ‘물전’(서울시립미술관 기획),한국회화 조명 특별 초대전(광주비엔날레관), 우리시대 삶과 해학(세종문화회관 기획초대전), 수상 및 역임: 한국미술협회 회원, 자문위원, 한국 신구상전 회장, 시현회 회장, 양평미술인협회 회장 역임, 경기미술대전 심사위원장, 경기도 문화예술상 수상(경기도 지사), 가톨릭미술상 본상 수상 (한국가톨릭주교회의 문화위원회), 제5회 이인성 미술상 심사위원장 역임, 소속단체: 한국 미술협회 고문, 한국 신구상회, 시현회
 
 
□ 전시구성
- 초기 : 1970년대를 중심으로 창작활동
- 중기 : 어머니를 그리면서 창작활동
- 현재 : 통일시대를 그리는 창작활동
 

양평군립미술관 학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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