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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안내Exhibition

지난 전시

(야외 전시) 2021 양평군립미술관 3월 선정작가전<컨테이너 아트랩>
기간 ~
장소 야외 컨테이너 아트랩/온라인
주최 양평군립미술관
후원

2021 양평군립미술관

3월 컨테이너 아트랩

[김경원, 오광희, 박형진] 


양평군립미술관

2021년 컨테이너 아트랩전, 지역 청년미술의 선선한 감동


양평군립미술관 야외 컨테이너 아트랩 전시가 청년작가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컨테이너 아트랩은 지난해 4월 미술관이 새로 오픈한 미니갤러리다. 미술관 초입에 3개의 컨테이너를 설치하고 전시실과 동일하게 내부시설을 조성하고 매월 3명의 작가들이  금년 말까지 전시를 진행하게 된다. 


이 컨테이너 아트랩전은 전반기와 후반기로 구분하여 전시하게 되는데 일정 기간동안 공모하여 접수된 작가의 작품을 외부 위촉된 심의위원이 전시작가를 선정하여 전시하게 된다. 선정된 작가들은 컨테이너에 적합한 작품을 출품하여야 하며,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미술관 전시를 보기 힘든 시기이기에 미술관 밖에서 개최되는 컨테이너 아트랩 전시라 관람객들에겐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고 작가들은 작가의 입지와 전시의 품격을 갖게 되므로 작가들 모두 전시에 각별한 애착을 갖는다.


전시는 청년작가들의 작품으로 그 자체가 신선함과 새로운 조형 형식론을 내세워 자기만의 독창성을 지니고 있다. 


이처럼 양평군립미술관 컨테이너 아트랩 전시작가들은 2021년도 1월부터 개인별 독자적 의미 있는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비록 작은 개인전이지만 이를 계기로 작가의 입지와 창작 열의가 절정을 이루게 될 것이라는 희망과 기대를 해본다. 







[3월 전시작가]


김경원 KIM, GYOUNG WON

제13회 김경원 개인전 [사람일기]

2021.3.6.-3.31. RED SPACE


사람일기

 

그가 앞에 앉아 있고 나는 그리고 만든다. 함께 한 시간에 대한 이해와 연민 등 복잡한 시선으로 담겨진 그들의 얼굴엔 객관적인 이름 대신 나만의 이름이  bar code처럼 붙는다. 예를 들어 아버지 -지고지순 고독한 돈키호테 , 어머니 ? 자존심 지존 당당 거위 여사와 같은 code가 붙는다. 이것이 희화화된 케리커쳐로 보일 수도 있지만 나에겐 진솔한 일기이고 사람에 대한 애정이다. 그래서 공감이라는 단어로, 소통이라는 시간으로 이 작업이 진행되길 바란다. 사랑하는 이들의 섬세한 반응과 모습이 기록된다는 점에서 이 작업은 사람에 관한 일기이다. 먼 훗날 그리움으로 들춰볼 추억이 될 것이다. 





[자존심 지존 당당거위여사 74살 어머니, 테라코타 락꾸소성, 33×21×36cm, 2020]





[큰손 가슴털 표준남성 50살 아버지, 테라코타, 장지에 프린트, 1996]





[실버미인 74살 엄마, 캔버스에 채색, 53×80cm, 2021]








오광희 OH, KWANG HEE

제2회 오광희 개인전 [정확한 저지레]

2021.3.6.-3.31. YELLOW SPACE



정확한 저지레

 

투명한 것은 공간과 연관이 있다. 투명한 것이라 하면 유리가 투명한 것일 것이고, 나아가 더 투명한 것으로 공기가 있겠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이 투명한 것은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이 보이지 않는 것을 누구나 현재하는 것임 또한 알고 있다. 투명한 것은 스스로는 보이지 않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것들을 보이게끔 만드는, 다시 말해 눈을 감았을 때 단지 보이지 않는 것과는 다른 차원의 것임에는 분명하다.  




[Untitled-2103_48x40cm,Tempera on canvas, 2021]


[Untitled-4_150x105cm, Tempera on canvas, 2020]






[Untitled-7, 80x60cm, Tempera on canvas, 2020]








박형진 PARK, HYUNG JIN 

제19회 박형진 개인전 <친구들아, 무엇을 보았니?

2021.3.6.-3.31. BLUE SPACE


친구들아, 무엇을 보았니?


2021년 3월, 양평군립미술관 컨테이너 아트랩의 BLUE 컨테이너에 전시될 작품들은 여러 이미지를 하나의 화면에서 보이게 할 수 있는 ‘렌티큘러(lenticular)’ 렌즈를 이용해 제작되었다. ‘잘 자라라’ 와 ‘숨바꼭질’은 작품 앞에서 시선을 좌 우로 움직이면서 그 변환 과정을 살펴볼 수 있고 ’무엇을 보았니?‘ 시리즈는 위 아래로 시선을 움직이면 서로 다른 장면이 보이는 작품이다.


‘잘 자라라’, ‘숨바꼭질’ 은 작품을 감상하던 관람객이 무심코 작품 앞을 지나가려고 할 때, 식물이 점점 자라거나 커다란 잎 새 뒤에서 아이가 ‘까꿍!’하고 나타난다. 조금 더 관심을 가지고 관찰을 하면 또 다른 소소한 움직임들도 찾아낼 수 있다.


‘무엇을 보았니?’ 시리즈는 통상적으로 아이와 어른의 시선 높이가 다르다는데서 착안하였다. 작품을 관람하는 아이와 어른의 키 차이로 인해 자연스럽게 아이들은 작품의 아래쪽을 주의 깊게 볼 것이고 어른들의 시선은 그것 보다 높을 것이다. 아이에게는 무언가 ‘사물’들이 보이지만 어른에게는 보이지 않는다. 이때, 어른이 무릎을 굽혀 아이와 시선의 높이를 맞춘다면 아이가 보고 있는 것들을 볼 수 있게 된다. 무릎을 굽히자 보이던 ‘사물’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다시 시선이 높아지면서 더 이상 보이지 않게 된다. 이는 어릴 적 믿고 있던 무언가의 ‘존재’를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잊게 되는 과정을 상징한다. 또, 각기 다른 시선의 높이를 맞추려는 노력이 있어야 서로를 이해할 수 있게 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전시장을 찾은 성인 관람객들은 오랜 동안 잊고 지내던 마음속의 ‘어린 나’와 함께, 전시장 여기저기 숨어 있는 추억의 조각들을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장기화 된 코로나19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요즘, 많은 사람들이 사방이 탁 트인 미술관 야외의 색다른 전시 공간으로 찾아와 앉았다 일어났다, 혹은 좌우로 왔다 갔다 하며 잠시나마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으면 좋겠다.





[My fish_lenticular, 49 X 106cm, 2012]




[놀이, lenticular, 70x100cmx2pcs, 2008]





[무엇을 보았니-당신의 정원, lenticular, 103.5x143.5cm, 2017]





[무엇을 보았니-초록공룡, lenticular, 47.5x60.5cm,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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