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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안내Exhibition

지난 전시

(야외 전시) 2021 양평군립미술관 5월 선정작가전<컨테이너 아트랩>
기간 ~
장소 야외 컨테이너 아트랩/온라인
주최 양평군립미술관
후원

2021 양평군립미술관

5월 컨테이너 아트랩

[장은숙, 안경문, 배상욱] 


양평군립미술관

2021년 컨테이너 아트랩전, 지역 청년미술의 선선한 감동



양평군립미술관 야외 컨테이너 아트랩 전시가 청년작가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컨테이너 아트랩은 지난해 4월 미술관이 새로 오픈한 미니갤러리다. 미술관 초입에 3개의 컨테이너를 설치하고 전시실과 동일하게 내부시설을 조성하고 매월 3명의 작가들이  금년 말까지 전시를 진행하게 된다. 


이 컨테이너 아트랩전은 전반기와 후반기로 구분하여 전시하게 되는데 일정 기간동안 공모하여 접수된 작가의 작품을 외부 위촉된 심의위원이 전시작가를 선정하여 전시하게 된다. 선정된 작가들은 컨테이너에 적합한 작품을 출품하여야 하며,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미술관 전시를 보기 힘든 시기이기에 미술관 밖에서 개최되는 컨테이너 아트랩 전시라 관람객들에겐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고 작가들은 작가의 입지와 전시의 품격을 갖게 되므로 작가들 모두 전시에 각별한 애착을 갖는다.


전시는 청년작가들의 작품으로 그 자체가 신선함과 새로운 조형 형식론을 내세워 자기만의 독창성을 지니고 있다. 


이처럼 양평군립미술관 컨테이너 아트랩 전시작가들은 2021년도 1월부터 개인별 독자적 의미 있는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비록 작은 개인전이지만 이를 계기로 작가의 입지와 창작 열의가 절정을 이루게 될 것이라는 희망과 기대를 해본다. 







[5월 전시작가]


장은숙 Chang, Eun Sook

제 10회 장은숙 개인전 [Bravo!]

2021.5.6.-5.30. RED SPACE


Bravo!

 

오랜 시간 그림을 그렸지만 받고 싶은 가격으로 팔린 적도 없고, 엄청난 철학이 있는 것도 아니고 더군다나 유명인이 된 것도 아니다. 

매번 새로운 작품 소재를 찾을 때마다 끊임없는 욕심만 앞선다. 

그런 내게 누군가 ‘그림을 왜 그리냐?’고 묻는다. 

‘무엇을 그릴까?’라는 생각은 하지만 ‘왜 그릴까?’는 생각해보지 않았다.

그림은 그저 숨 쉬듯 나의 일상을 고백하는 행위이다. 

그리고 그리는 일은 직업이 아니라 나의 길이다. 


5월의 푸르른 날 ‘누군가의 나’가 아닌 ‘그냥 나’에게 박수를 보낸다. 


Bravo! 




[Brava, oil on canvas, 60x35cm, 2020]




[천상으로, oil on canvas, 91x73cm, 2020]




[, oil on canvas, 73x61cm, 2020]




[Turn out, oil on canvas, 73x61cm, 2019]




[10분전, oil on canvas, 117x91cm, 2018]




[우리 사이, oil on canvas, 80x30cm, 2021]





[ Begin again, 100x35cm, Mixed  media, 2020]





안경문 Ahn, Kyung Moon

제 6회 안경문 개인전 [아프리카 단상]

2021.5.6.-5.30. YELLOW SPACE



아프리카 단상

 

프랑스 여행 중 파리의 오르세 미술관에서 만나게 된 African 흉상작품은 내게 또 다른 의미의 충격으로 다가왔다. 내가 그동안 얼마나 African에 대한 고정된 이미지에 머물러 있었고, 그저 매스미디어를 통해 전달되는, 단편적인 정보를 피동적으로 인식하고, 수용하는 정도에 그쳤는가 하는 사실을 깨닫는 계기가 되었다. 아마도 지구 반대편이라는 지리적, 사회문화적 거리감으로 인해, 자연히 Africa를 관심 영역밖에 두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이 작품들은 내게 유럽과 아프리카 간의 관계 등 African에 대하여, 미쳐 인식하기 어려웠던 사실들을 새롭게 일깨워주는 하나의 사건이 되었고, 기억을 거슬러 올라가 스무 살 무렵에 만났던, 미국 흑인 초상을 다시 떠올리는 계기가 되었다. 아마도 낭만주의 시대 작품인 듯, 의상과 피부색에 맞추어 각기 다른 색의 대리석을 이용하여, 사실적으로 표현한 그 흉상작품에 등장하는 African의 당당하고 기품 있는 모습은 신선한 충격이었으며 그동안 나의 African에 대한 생각이 오랫동안 선입견과 편견으로 고정되어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하였다. 이를 통해 새삼 아프리카의 역사와 문화에 관심을 기울이게 되었으며, 그동안 접해왔던 근대 이후 유럽을 중심으로 한 서양 미술에서 나타나는 이미지로서의 아프리카가 아닌, 인문학적이고 또 서사적인 시각으로 새롭게 바라보고 해석하는 나만의 아프리카에 대한 작품을 표현하고자 하는 마음을 갖게 되었다.


아담과 이브가 뛰어놀던 인류의 고향으로서, 풍요로움과 다채로움, 그리고 자유로운 영혼과 신화가 살아 숨 쉬던 시절과 근세 유럽의 욕망과 무지, 그리고 산업화의 경쟁으로 인한 희생제물이 되어야 했던 대륙의 슬픈 역사, 여전히 산업자본과 물질문명 등, 욕망의 그늘에서 아직도 신음하고 있는 아프리카 대륙의 민중들, 또 이 모두를 이겨 내고 새롭게 자각하고 거듭나려 애쓰는, 젊은 아프리카의 희망 등을….

그리고 무엇보다 빼놓을 수 없는, 이제는 지구상에 얼마 남지 않은, 아직은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자연과 생태환경 등 ‘우리가 지난 세월 잃어버린, 잊고 있었던 원초적인 것들을. 다시 한번 되새겨야 할 아프리카의 진정한 가치를 표현하고 싶다.


지구촌 사회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이 땅에서 일어나는 많은 일이 이제는 더는 남의 일일 수 없는 현실에서, 우리가 일상에 매몰되어 지나쳐 버린 것들. 지리나 역사적으로 가장 먼 거리에 위치하여, 일반적 이해로는 쉽게 다가갈 수 없었던 아프리카라는 주제를 통해, 인간존재와 환경 등 우리가 간과하거나 외면하고 있었던 문제들에 대한 의식을 되새겨 보는 계기가 되고자 한다. 






[소녀, 스텐레스스틸, 나무, 30*20*45, 2017]




[얼굴, 스텐레스스틸, 110*100*d30, 2017]




[아프리카, 스텐레스스틸, 부분채색, 75*35*30, 2018]




[흰코뿔소, 스텐레스스틸, 120*100*d20, 2018]




[전사, 스텐레스스틸, 40*20*20, 2018]




배상욱 Bae, Sang Wook

제 2회 배상욱 개인전 <Fire Stick

2021.5.6.-5.30. BLUE SPACE


Fire Stick


타다만 성냥개비가 삶 속으로 들어와 우리가 살고 있는 삶의 여러 궁극적인 이야기와 함께 새롭거나 익숙해져 있거나 혹은 새로운 희망의 이야기를 만들어 낸다. 


우리의 삶 곳곳에 스며있는 권력과 자본에 대한 욕망과 순종, 인간관계 속에 보편, 지극히 개인적인 미묘하고 복잡한 감정과 다양한 경험들을 형상화하여 작품으로 만들었다.


작품 ‘Hero’는 타다 만 성냥개비와 타지 않은 배부른 성냥개비를 사람으로 의인화하여 서로 대비시켜 줌으로써 권력과 자본에 무기력한 현시대를 살아가는 인간의 모습을 상징적으로 표현하였고, 고귀한 생명의 탄생에 대한 오랜 고민은 작품(‘태(胎)’, ‘2021 Family’, ‘탄생(born)’, ‘poori’)으로 작품화하여 생명에 대한 강한 애착을 은유적 표현과 함께 유머를 더했다. 작품 속에서 성냥개비는 대지에 뿌리내리고 있던 나무가 인간의 필요에 의해 성냥으로 만들어지고, 순간 화려하게 불타오름으로 자신의 소임을 다해 타들어갔다가 소멸되어 다시 땅으로 돌아가는 순환(Cycle)을 보여준다.

타다 만 성냥개비는 탄생에서 소멸로 가는 과정과 시간을 나타내며, 주체와 객체, 자아와 타자 사이의 소통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





[(), 느티나무, 오석, 180x330x620(h)mm, 2019]




[2021 Family, 느티나무, 205x220x810(h)mm, 2021]




[탄생(born), 느티나무, 380x400x540(h)mm, 2021]




[순환(cycle), 향나무, 은행나무, , 400x600x1680(h)mm, 2021]




[poori, 은행나무, 170x200x560(h)mm, 2021]




[Hero, 느티나무, 향나무 및 복합재료, 2,000x900x1,500(h)mm,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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