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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안내Exhibition

지난 전시

[야외] 2022 컨테이너 아트랩 <팝콘 스튜디오> / 10월 김지섭 작가
기간 ~
장소 야외 컨테이너 전시관
주최 양평군립미술관
후원

2022 컨테이너 아트랩

팝콘 스튜디오

pop-up container studio


 양평군립미술관은 2020년 컨테이너 아트랩 사업을 시작하며 양평거주 청년작가들의 창작 기반 조성하고지역 내에서 자체적으로 예술가로서 성장하는 계기를 만드는 특화 사업을 시행해왔다. 2020년부터 2년간 평면입체공예 등 각 분야의 예술가 60명이 함께했던 양평군립미술관 컨테이너 전시는 2022년을 맞아 선택과 집중의 과정을 거쳐 팝콘(POPCON) 스튜디오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운영하게 된다.

 

2022 컨테이너 아트랩 팝콘(POPCON) 스튜디오는 팝업 스토어(Pop-up store)와 컨테이너(Container)의 합성어이자팝콘(Popcorn)처럼 통통 튀는 신선하고 실험적인 청년작가의 전시를 표상하는 단어로옥수수 알갱이가 뜨거운 기름 속에 빠져 순식간에 부풀어 오르듯 지역 미술관을 만나 팝콘처럼 터져나가는 작가들의 전시와 워크숍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지난 3월 공모를 통해 선정된 작가는 다음과 같다△ 5월 김지혜 작가 (디지털 드로잉,설치6월 김정희 작가(회화△ 7월 김재익 작가 (미디어,설치△ 8월 조성현 작가(미디어건축△ 9월 박예지 작가(조각△ 10월 김지섭 작가(회화△ 11월 나광호 작가(회화,판화로 총 7명의 청년작가들이 선정되었으며 지난달 선정작가 간담회를 진행하였다.


이번 사업은 특히 컨테이너라는 플랫폼에 독립성과 공간의 확장성 의미가 있다국내 많은 문화예술기관에서 컨테이너를 활용해 전시공간을 조성하고 있지만대게 미술관에서 운영하는 전시 외의 시간적 물리적 공간제약을 해소하기 위한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즉 미술관의 대안적부수적 공간으로 단순 전시만 운영되는 곳이 대부분이다양평군립미술관은 이러한 방식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일반적인 전시에서만 그치는 것이 아닌 작가가 관람객과 함께 소통하고다양한 워크숍을 통해 함께 어우러지는 공간으로서 컨테이너를 하나의 작은 미술관으로 점차 확장시키고자 한다.

  

프로그램 참여방법은 다음과 같다팝콘 스튜디오 프로그램은 매월 사전예약을 통해 진행되며매 전시오픈 1주일 전 미술관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된다전시작가가 직접 운영하는 워크숍을 통해 작가의 창작세계는 물론 작가와 함께하는 아트워크가 진행될 예정이다.


□ 10월 전시작가


김지섭 KIM JI SUP

2022.10.7.-10.23.


이상한 풍경 Dreaming landscape


 

인체 내부의 생명력에 대하여 작업하고 있다. 생명력 없이 살아가는 삶과는 다르게 인체 내부에는 혈관, , 세포 등등의 다양한 것들이 활발하게 생명력을 띄고 움직이고 있다. 그곳에서 이상(idea)을 찾았다. 인체 내부의 혈관, , 세포나 살덩이뿐만 아니라, 감정에 대한 것들을 추상적인 형태로 그려내고 있다. 이상한 풍경 시리즈는 동적이며, 화려한 색감을 가지고 있다.

 

최근 작업에는 3차원의 공간과 더불어 시간의 중첩이라는 요소를 더하여 표현하고 있다. 여러 겹의 물감을 덮고 그 위에서 긁어내어 과거의 물감층이 결과물에 영향을 주는 것을 보여준다. 과거에 어떻게 살았는가에 따라 그 과거는 현재에 영향을 미친다. 그리고 그 현재의 상태 역시 미래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빈 캔버스에 삶의 흔적을 상징하는 물감을 여러 겹으로 쌓은 뒤에 긁어내는 표현을 하여, 말 그대로의 인체 내부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인간에게 살아오면서 쌓인 여러 삶의 흔적들과 시간을 보여주고자 한다.

 

인체 내부에는 다양한 형태의 기관들이 각자의 기능을 하며 하나의 거대한 몸을 움직이게 한다. 이것은 우리의 사회와 개인의 유기적인 관계와도 일치한다. 각기 다른 오브제들로 화면을 구성하여 한 화면 속에서 조화를 이루는 모습을 표현하려 한다.

 

우리들이 아주 거대한 인간의 안에 있는 작은 입자라면? 이것은 전체를 이루고 있는 형태가 부분을 이루고 있는 형태와 닮은 형상을 띤다는 프랙탈 이론의 내용이다. 인간은 하나의 객체로서 존재하는가 아니면 거대한 어떠한 것의 일부로서 존재하는가 그 불확실한 세상 속에서 불명확한 형태로 존재하고 있다. 이것 역시 사회와 개인의 관계에서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다. 사회 속에서 독립된 존재로서 존재할 수 있는가에 대한 물음 역시 이와 같을 것이다. 그림 속 거대한 인체의 공간 안에서 인간은 극히 작은 부분들을 차지한다. 그 불완전함 속에서 존재하는 사람들의 형상을 이상한 풍경속에 담아낸다.

 

2020년 작업에는 촬영 장비들이 들어간다. 촬영 장비들은 어떠한 공간이나 사물을 돋보이게 만들어 주기도 하지만 그 대상을 과장하거나 꾸미는 역할을 한다. 이처럼 촬영 장비들은 인체 내부의 생명력을 돋보이게 하기도 하지만, 반대로 이상 역시 허상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미장센(무대장치)이다.




[이상한 풍경 43 Oil on canvas, 163 x 260cm, 2022]



[이상한 풍경 48 Oil on canvas, 131 x 194cm, 2022]



[이상한 풍경 44 Oil on canvas, 130 x 163cm, 2022]



[이상한 풍경 45 Oil on canvas, 163 x 131cm,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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