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양평군립미술관 원로작가 아카이브 연구

경기도 양평군 양평읍에 소재한 양평군립미술관은 군민들에게 현대미술 문화향유와 미술작품의 체계적인 수집 및 보존을 위해 2011년 12월에 개관했다. 기획전문 현대미술관으로서 연간 8회의 기획전시 외에 미술교육 아카데미, 지역작가 아카이브연구, 소장미술품 구입, 학술세미나가 있으며 부대사업으로는 미술관 음악회, 동네방네 예술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다.

미술관 시설은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이다. 지하에는 O2 Space 전시실과 미술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3개의 강의실 그리고 학술 및 영상실로 이용되는 공간이 있다. 1층에는 안내데스크와 각종 서비스 시설이 있으며 관람자들이 신축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공간의 가변성을 부여한 라이브러리, 수유실, 멤버스룸, 소회의실, 키즈룸 등이 있으며 2층에는 다양한 형식의 전시를 위한 2개의 전시공간이 있어 현대미술작품 설치가 용이하다. 또한 3층에는 양평군립미술관의 허브로써 관장실, 학예실, 자료실, 컨퍼런스룸 등이 위치해 있다. 

양평군립미술관은 개관이후 다양한 콘텐츠를 확보하고 지역문화와 연계한 기획전시를 비롯하여 교육프로그램(원거리 학교를 찾아가는 창의체험예술학교, 타 지역 또는 단체를 위한 맞춤형 교육, 문화체육관광부 선정사업인 동네방네 예술가)과 별별 아트마켓(지역생활문화예술가 창작기반 및 스타트업 기반을 조성)을 개발하여 지역문화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양평군립미술관은 개관이후 양평에 거주하고 있는 작가 중 최고령에서부터 연차적으로 매년 2명을 선정하여 초대전을 개최하여 왔으며, 이와 함께 지역작가 아카이브 연구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원로작가들의 작품분실 또는 훼손을 방지하고 양평미술의 정체성과 차기를 만들어가고자 2017년 이후 연간 5명씩 아카이브연구 자료집을 연차별로 발간하여 자료전시를 해오고 있다.

작가의 초기작품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작품활동과 기법연구 그리고 업적 등의 각종 사료를 함께 정리하여 자료집을 제작함으로써 영구적인 자료 관리와 열람을 할 수 있도록 하고자했다.

2019년도 아카이브연구 대상자(1941년 이후 출생)로는 김인순(서양화), 이우설(서양화), 배동환(서양화), 홍용선(한국화), 박동인(서양화) 등이 선정되어 지난 5월부터 6개월간 아카이브 연구사업을 진행했다. 5명의 원로작가들은 국내·외적으로 화업의 성과를 보여 온 작가들로서 양평으로 이주하여 제2의 고향이라 여기며, 오늘에 이르기까지 지역미술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있어 이목이 집중된다.

끝으로 양평군립미술관은 국내 최고의 현대미술을 만나는 곳으로 지역 미술문화 정체성 확립에 기여되는 기회전시 뿐만 아니라 원로작가 아카이브 연구자료 전시를 통해 양평군립미술관만의 특색을 지닌 연구자료전으로 양평문화예술의 위상을 만들어 원로작가의 화업자료를 영구히 보존하여 후대에 남도록 확대해 가고자 한다.

양평군립미술관 학예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