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지사항
  • 실시간 예약
  • 뉴스레터/SMS
  • 오시는 길
  • 문의전화 032-123-4567

전시안내Exhibition

지난 전시

(7월 온라인 & 야외 전시) 2020 양평군립미술관 선정작가전<컨테이너 아트랩>
기간 ~
장소 야외 컨테이너 아트랩
주최 양평군립미술관
후원

양평군립미술관

7월 컨테이너 아트랩

[황한나, 양경렬, 최영빈]


2020 지역청년들의 창작발표기회 마련을 위한 또 하나의 컨테이너 아트랩 전시공간 마련

 

 

 양평군립미술관은 지난 1월부터 3개월간 미술관초입의 야외공간을 컨테이너 전시공간으로 조성하고자 기본 토목공사를 마치고 컨테이너 3개동을 설치하고 색의 3요소인 빨강(R), 노랑(Y), 파랑색(B)으로 도색하여 시각예술의 확장과 함께 3개의 아트랩(Art Lab) 전시공간을 조성하여 41일부터 새로운 출발했다.

 

이 컨테이너 아트랩(Container Art Lab)과 커뮤니티 공간 조성은 지난해 연말 개관 8주년을 기하여 추진된 사업으로 먼저 컨테이너 아트랩 전시공간운영은 전반기(2020.4.1.-7.31)와 후반기(2020.8.1.-12.31)로 나누어 전시공모를 통해 전시를 하게 되는데 양평거주 작가 또는 양평 소재의 작업실에서 활동을 해오고 있는 작가 중 청년작가(50세 이하)들을 대상으로 전시공간을 제공하며 여기에는 현역작가를 비롯하여 저소득 작가 및 지역생활문화예술가, 장애인 작가 등이 우선 선정되어 전시하게 된다. 전시 작가들은 군립미술관 홈페이지에서 전시공모의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하여 접수가능하며 심의를 통해 선정과 함께 전시작가로서 활동을 하게 된다. 선정된 작가는 1개월 동안 3개의 컨테이너 중 각각 1동에 1명씩 독자적인 전시공간에서 전시를 하게 된다.

 

또한 전시 작가들은 컨테이너 공간(3X6m)에 전시작품을 설치하게 되는데 평면작품은 10점이내의 크고 작은 작품을 전시할 수 있으며 입체작품 역시 10점 이내로 사방 1m이내의 소품 전시가 가능하다. 작품운송 및 작품설치는 작가들이 개별적으로 하고 홍보물 제작과 홈페이지 홍보는 미술관에서 지원하며 전시기간동안 작품 보험가입과 개폐시간을 관리한다.

 

양평군립미술관의 2020 신규사업인 컨테이너 아트 랩은 양평거주 청년작가들의 창작지원으로 이루어진 전시공모로 지역에서도 예술가로서 성장하는 계기를 만들고자한 특화사업이다. 또한 전시를 통해 평면, 입체, 공예 등 각 시각예술분야가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전시라 할 수 있다

 

이번 컨테이너 아트랩은 회화와 조각은 물론 다양한 매체의 미술품을 볼 수 있는 청년예술을 위한 컨테이너 전시공간으로, 한층 변모된 양평군립미술관의 새로운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양평군립미술관은 역량 있는 청년예술인들의 도전적인 창작활동을 더욱 폭넓게 지원하며 지역주민과 더 가까이 소통하고 공감하는 장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청년예술 콘셉트로 풀어간 컨테이너 아트랩 첫 전시는 12명의 청년으로 양평의 청년작가를 발굴 선정하여, 저마다 다른 시각적 어휘를 구사하는 다양한 장르와 매체의 작품들이 전시되는데 양평이 문화예술의 고장으로서 새로운 희망과 역사, 문화가 친환경적 자산으로 하나 된 지역공동체의 힘을 담아 보여주는 전시가 될 것이다.

 

컨테이너 아트랩 전시는 예술가 뿐 만 아니라 관람객에게도 새로운 동기와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양평의 청년미술의 경향을 매월 1회씩 교체하여 폭넓게 감상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작품들이 출품된다.



 



[7월 전시작가]


황한나 Hwang, Han Na 

제2회 황한나 개인전 <꿈;몽>

2020.7.3.-7.29. RED SPACE



집으로 가는 길을 통해 본 자연의 형상들


황한나 작가에게 자연은 늘 익숙하면서 낯선 대상이었다

  

어느 날 우두커니 숲 속에 홀로 남겨졌을 때 맡게 된 흙냄새, 나무냄새, 그리고 그 안 모든 생명들의 생경한 존재감. 맑은 밤 달빛에 그림자를 드리운 나뭇가지의 흔들림. 그렇게 자연은 단지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생명으로써 항상 다른 모습으로 다가왔다

  

전작집으로 가는 길시리즈가 자연을 과정의 대상으로 보았다면, ‘시리즈의 작업은 자연을 좀 더 따듯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논에 나부끼는 벼 이삭들의 흐름에 몸을 맡겨 선을 긋던 시작점에서, 자연을 하나의 대상으로 인식하고 한 발자국 떨어져서 관조하고 표현한다


작품 속의 자연은 찰나의 순간이자 영원의 공간이며, 때로는 작품 속의 자연의 형상이 무너지고 추상의 경계에 있기도 하다.


[夢20-1, 45×45cm, oil on canvas, 2020]




[夢20-2, 45×45cm, oil on canvas, 2020
]





[夢20-3, 45.5×53cm, oil on canvas, 2020
]




양경렬 Yang, Kyung Ryul

제14회 양경렬 개인전 <두개의 풍경>

2020.7.3.-7.29. YELLOW SPACE



사회 정체성의 차이를 변용變容한 시공간적 표현의 세계

  

양경렬 작가에게 회화는 한 개인의 정체성과 그를 둘러싸고 있는 사회 정체성의 차이를 보여주는 예술 행위이다. 그의 예술적 관심은 사회를 구성하고 있는 사람 그리고 집단의 사상·행동을 근본적으로 제약하거나 이끄는 관념 혹은 믿음의 체계의 의문에서 출발한다.

 

우리 사회는 다양한 관점을 가진 개인들이 존재한다. 이들은 다른 이해관계로 서로를 부정하고 배척하며 집단의 이념에 갇혀있다. 이에 따른 시위와 집회가 군중이 밀집된 공간이라면 어디서라도 매일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공간들은 이념표출의 상징이자 다른 한편으로는 군중이 일상을 영위하는 장소이다. 결국 시위와 집회가 일어나는 장소와 다양한 사람들의 일상이 있는 곳은 한 공간이지만 서로 다른 층위의 정체성을 갖고 있다.

이처럼 아이러니한 시?공간은 작품 속에서 하나의 무대로 설정되고, 이 무대는 곧 회화적 가능성의 공간으로 변용(變容)되고, 이 공간 속에서 작가가 가진 사회에 대한 문제의식은 서로 대립되는 이미지 혹은 사색의 이미지로 이루어지며, 반전되어 보이거나 사뭇 이질적이고 생소한 이야기들의 층으로 혹은 갑작스러운 화면 전환으로 구성된다.

 

어떤 공간은 눈에 보이는 것과 달리 각각 다른 시간 속의 다양한 사건을 퇴적된 지층처럼 품고 있다. 이러한 지층은 겉으로 보이는 모습 뒤의 감춰진, 잠재한 혹은 잠식된 것 같은 이면이다. 작가의 작품 또한 변용을 통하여 공간의 이면을 품고 있다. 교차되고 반전된 작품 속 풍경 속에서 작가는 관객이 작품을 통하여 이러한 이면을 보기를 기대한다.




[Three sisters,  dream of moving, 200x200cm, Oil on linen, 2017
]





[unseen forces, 97x194cm, Oil on linen, 2020
]





[Free will, 162x112cm, oil on linen, 2013
]




최영빈 Choi, Young Bin

제10회 최영빈 개인전 <작별의 무늬> 

2020.7.3.-7.29. BLUE SPACE




형形의 변형-데포르마숑deformation-이 가져온 무브먼트movement로서의 자아발견


최영빈 작가는 작업을 통해 한 사람이 자신의 몸과 맺는 관계를 드러내고자 한다. 작가는 타인의 시선 앞에 대상화된 몸, 누구도 알 수 없는 몸 안의 감각, 그리고 상대와 눈이 마주치는 순간 사라지는 객관성 등, 신체를 둘러싼 관계를 탐구하고 그것을 구체적인 체험으로 어떻게 그려낼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해왔다.

그리하여 그의 화풍은 형식적으로는 구상화에서 추상화로 변한 것처럼 보이지만, 이러한 관계에 대한 일관된 주제와 관심을 유지하고 있다.


 작가의 초기작에서는 머리 없는 변형된 몸뚱이가 불완전한 상태로 가까스로 균형을 잡은 모습이 나타난다. 하지만 진정한 소통 가능성에 대한 믿음이 생기며, 주체와 대상이 분리되지 않는 수평적 관계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하였고, 촉각에 집중한 작품들을 시도되었다.


 그러다가 몸의 감각에 집중하면서 회화에서 대상을 그리는 윤곽선에 대한 의구심을 갖게 되었고, 윤곽이 외형을 결정하는 한계선이 아니라 대상을 존재하게 하는 뼈대가 되는 작품을 그리기 시작하게 된다. 이 시기에 그린 풍경화들은 풍경을 그리기보다는 그것을 바라보는 사람을 그리고 있다는 것을 의식하며, 바라보는 동안 일어나는 내적인 변화에 주목하는,‘동사로서의 회화’에 대한 고찰이 담긴 작품이다.


이러한 영향을 바탕으로 작가의 양식은 또 한 차례 크게 변화하여, 이제는 1인칭 내부의 시점을 표현하기 위한 작업을 시도하고 있다. 경험하는 세계를 하나의 통합된 상으로 만드는 내적 작용을 그린 이 작품들은 사람의 표정처럼, 움직임movement 속에서만 얻게 되는 느낌을 하나의 상으로 만드는 과정이이며, 대상과 함께 움직여야만 얻을 수 있는 관념의 윤곽이다. 


이번 전시는 양식이 변한 전환기에 그려진 작품과 그것을 현재 다시 그려보는 신작을 함께 걸어 작가가 추구한 변형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현재를 이해하는데 과거의 모습이 필요하고, 또 과거에 알지 못했던 것들을 새롭게 알게 되며, 이를 모두 보여줄 방법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보고, 듣고, 느끼며 세상과 함께 만들어지고 변화하는 사람을 담고, 아직 보이지 않는 것은 미래의 내가 알아볼 것이라는 생각으로 남겨둔 메시지를 제대로 열기를 희망하고 있다.




[안녕, 170x137cm, 캔버스에 유화, 2013]




[희망, 170x137cm, 캔버스에 유화, 2013]





[멀리서 틀없이, 캔버스에 유화, 137x170cm, 2014]








목록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