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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안내Exhibition

지난 전시

(11월 온라인 & 야외 전시) 2020 양평군립미술관 선정작가전<컨테이너 아트랩>
기간 ~
장소 야외 컨테이너 아트랩
주최 양평군립미술관
후원

양평군립미술관

11월 컨테이너 아트랩

[수레아, 송민경, 김진성] 


양평의 청년작가 시각예술(평면입체공예 등분야 전시로 상호 소통의 계기를 마련


 

양평군립미술관은 지난 1월부터 3개월간 미술관 초입의 야외공간을 컨테이너 전시공간으로 조성하고자 기본 토목공사를 마치고 컨테이너 3개동을 설치하고 색의 3요소인 빨강(R), 노랑(Y), 파랑색(B)으로 도색하여 시각예술의 확장과 함께 3개의 아트랩(Art Lab) 전시공간을 조성하여 4월 1일부터 새롭게 출발했다.

 

이 컨테이너 아트랩(Container Art Lab)과 커뮤니티 공간 조성은 지난해 연말 개관 8주년을 기하여 추진된 사업으로 먼저 컨테이너 아트랩 전시공간운영은 전반기(2020.4.1.-7.31)와 후반기(2020.8.1.-12.31)로 나누어 전시공모를 통해 전시를 하게 되는데 양평거주 작가 또는 양평 소재의 작업실에서 활동을 해오고 있는 작가 중 청년작가들을 대상으로 전시공간을 제공하며 여기에는 현역작가를 비롯하여 저소득 작가 및 지역생활문화예술가장애인 작가 등이 우선 선정되어 전시하게 된다전시 작가들은 군립미술관 홈페이지에서 전시공모의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하여 접수가능하며 심의를 통해 선정과 함께 전시작가로서 활동을 하게 된다선정된 작가는 1개월 동안 3개의 컨테이너 중 각각 1동에 1명씩 독자적인 전시공간에서 전시를 하게 된다.

 

또한 전시 작가들은 컨테이너 공간(3X6m)에 전시작품을 설치하게 되는데 평면작품은 10점이내의 크고 작은 작품을 전시할 수 있으며 입체작품 역시 10점 이내로 사방 1m이내의 소품 전시가 가능하다작품운송 및 작품설치는 작가들이 개별적으로 하고 홍보물 제작과 홈페이지와 SNS 홍보는 미술관에서 지원하며 전시기간동안 작품 보험가입과 개폐시간을 관리한다.

 

양평군립미술관의 2020 신규사업인 컨테이너 아트 랩은 양평거주 청년작가들의 창작지원으로 이루어진 전시공모로 지역에서도 예술가로서 성장하는 계기를 만들고자한 특화사업이다또한 전시를 통해 평면입체공예 등 각 시각예술분야가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전시라 할 수 있다

 

이번 컨테이너 아트랩은 회화와 조각은 물론 다양한 매체의 미술품을 볼 수 있는 청년예술을 위한 컨테이너 전시공간으로한층 변모된 양평군립미술관의 새로운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이를 통해 양평군립미술관은 역량 있는 청년예술인들의 도전적인 창작활동을 더욱 폭넓게 지원하며 지역주민과 더 가까이 소통하고 공감하는 장으로 발전하고자한다.

 

이번 청년예술 콘셉트로 풀어간 컨테이너 아트랩 후반기(2020.8.1.-12.31) 전시는 15으로 양평의 청년작가를 발굴 선정하여저마다 다른 시각적 어휘를 구사하는 다양한 장르와 매체의 작품들이 전시되는데 양평이 문화예술의 고장으로서 새로운 희망과 역사문화가 친환경적 자산으로 하나 된 지역공동체의 힘을 담아내는 전시가 될 것이다.







[11월 전시작가]


수레아 SUREA LEE

제5회 수레아 개인전 [Slow Slow Quick Quik]

2020.11.3.-11.28 RED SPACE


회화를 통해 본 내재된 언어

 

수레아 작가는 공간을 엮고 열며, 이야기와 재료를 수집한다.
혼돈 속에 자신을 던져 새로운 이야기를 찾는다.

그는 조형을 다뤄오면서 평면과 입체에 대한 공간해석이 궁금해하였고,
페인팅을 재해석한 재료들을 이용해 표현하고 있다.
이 겹쳐지고 뭉쳐진 이야기들의 충돌을
전시공간 안에서 엮고 열며 자유롭게 풀어 놓으려 한다.

페인팅의 물성인 물감을 공격적인 덩어리 감을 살려 미리 말려두고,
어떤 그림의 일부였을 캔버스의 조각을 잘라내어 수집한다.
그리고 이것들은 새롭게 조합되어 전혀 다른 이야기를
캔버스 위에서 조형적으로 이어간다.

이 유연하고 화려하며 자유로이 얽히고 뒤섞여 금지된 것이 없는 공간에서
작가는 현실에서 벗어나 작품을 통하여 자유됨을 느낀다.




[움직임 수집_ 100 x 76cm_mixed media on canvas_2020]


 


[일요일 3시부터 4시사이_81 x 65cm_mixed media on canvas_2020]




[다시고향 _ 176x122cm_mixed media on canvas_2020]




[멀리보는 혜안 _ 30x20cm_ mixed media on canvas_2020]




송민경 SONG, MIN GYEONG

제5회 송민경 개인전 [봄·봄 See Spring]

2020.11.3.-11.28. YELLOW SPACE



목련-1,000일간의 작업<봄·봄 See Spring>

 

 <봄ㆍ봄 See Spring>에서는 다양한 회화적 모티브와 자연과 인간의 모습에서 비롯된 도상-오랜 시간 흔적의 발자취가 한국 채색화의 기법으로 캔버스와 한지 위에 기록되었다. 송민경 작가에게 작품은 현재 나의 정성을 찾아가는 과정이며 인간이 곧 자연임을 자각하게 하는 것이다. 또한 자연과 인간이 하나 된 이미지를 통해 시시각각 변화하는 심상의 모습을 작품 속에 원색적으로 표현하였다.


그렇게 <봄봄 See Spring>은 동양 채색화에서 시작하여, 영상작업과 총체적인 오브제 개념의 시간 바느질로 마무리되었다.


동양 채색화는 한지 위에 여러 차례 축적하며 색을 올리는 긴 시간과 노동이 필요하다. 작가는 이런 복잡하고 번거로운 작업의 과정들을 자연의 속도로 느리게 진행하였다. 그는 가속화된 현대사회에 역행하는 듯 보이는 이 자연의 속도가 오히려 지쳐있는 현대사회의 인간은 물론 자연까지도 아날로그적 속도와 감성으로 치유할 수 있으리라고 여기며, 스스로에게 또한 누군가에게 희망의 메시지나 밝은 에너지를 전해주고 싶어한다.




[봄봄(See Spring), 한지에 채색, 163.3×130.3cm, 2016]





[봄봄(See Spring), 한지에 채색, 163.3×130.3cm, 2019]





[봄봄(See Spring), 한지에 채색, 181.8×181.8cm, 2019]




김진성 KIM, JIN SOUNG

제8회 김진성 개인전 <바람을 타고> 

2020.11.3.-11.28. BLUE SPACE


‘보는 방법’에 대한 탐구에서 감각의 풍경으로              


미술이란 보는 행위를 전제로 출발한다. 그 점은 작가의 창작과 관객의 수용 모두에 있어 마찬가지다. 하지만 본다는 행위가 그렇게 자명한 것만은 아니다. 굳이 플라톤의 비유를 빌리지 않더라도 우리의 본다는 것에 대한 신뢰, 본 것에 대한 믿음은 허술하기 짝이 없다. 실제實際와 실재實在 사이를 헤매며 인식론적 고민에 봉착하게 될 것이고 때론 환영幻影으로 배신당한다. 이것이 김진성 작가의 오래된 문제의식이자 끊임없는 질문이다.


하지만 이전의 작업이 본다는 행위로부터 발화된 존재론적 고민이었던 것에 반해. 변화된 그녀의 작업은 시각의 주체로서의 존재론적 고민과 혼탁을 걷어내고 서사적 깊이로 환기됐다.


기본적으로 우리가 보고 있는 것-작품은 보지 않고 그린 가짜 풍경(paysage)이다.
보이지 않는 바람은 켜켜이 쌓인 고밀도의 결들로 형상화되어있고 그 바람은 화폭의 한켠 보이지 않는 실체와 사건을 대상화하여 얼룩처럼 묻혀 놓았다.
흥미로운 것은, 최소한의 태도로 시각화된 그 ‘혐의’들이 보이지 않는 것들을 바라볼 수 있게 하고 있다는 점이다. 절대적이고 완전무결한 정보는 거세되 있다 보니 보지도 않은 것을 보았다 착각하게 되는 확증편향까지 불러온다.


끝내, 맹점盲點을 밀어내며 인식의 시야에 들어온 숨겨져 있는 풍경들은 김진성 작가의 본다는 행위에 대한 처절한 사유와 철저한 탐구에서 기인한다.


 그런데도 모르겠으니 어쩌겠는가. 바람에게라도 물어야지.
그것이 김진성 작가의 그림에서 어떤 ‘바람’이 느껴지는 이유일 것이다.
마치 시의 화자처럼 보이는 저 빨래의 퍼덕임이 아니라고도 말이다.


김민기의 오래된 노래 가사가 떠오른다.
'누가 보았을까 저 부는 바람을’




[경계선-바다, 90 X 131cm, 캔버스에 오일, 오일파스텔, 2020]




[경계선-초원, 91 X 117cm, 캔버스에 오일, 오일파스텔, 2020]




[바람을 타고, 36 X 102cm, 캔버스 아크릴, 오일파스텔, 2017]




[하얀 안개, 51 X 36cm, 캔버스에 오일, 오일파스텔, 2019]




[소나기, 53.5 X 73cm, 캔버스에 아크릴, 오일파스텔,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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